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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말해보카] 영어 영작/어휘 정착하게 만든 어플

by 지추리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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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단어 어플 이팝 소프트 말해보카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그간 영어공부를 하려고 저는 영단어책부터 공무원, 토익 영문법책,

EBS 영어강의, 각종 무료, 유료 영어사이트, 어플 등 수많은 매체들을 이용했습니다. 지금도 몇 개는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렇지만 길게 가도 하루, 이틀 정도...

지속적으로 하지 못한 건 제 성향도 있지만 저한테 딱 맞는 학습법을 발견하기 힘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보는 것을 꾸준히 하셔서 큰 도움이 되는 분들도 많지만

복습 의지가 없는 저한테는 결국 영작이나마 많이 할 수 있게 유도해주는 것이 맞는 학습법 같습니다.

 

한 달 반 정도 전에 플레이스토어 단어 어플을 검색하다가 말해보카를 알게 돼서 깔아봤습니다.

 

처음엔 너무 전체적으로 너무 보라색이기도 하고... 💦 유아틱 한 어플 디자인 때문에 유아용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하다 보니 일주일 무료 사용기간 동안 꽤 재밌어서 500문장 정도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귀찮음 없이 학습을 했단 게 맘에 들어서 98,000원(1 인권, 1년)이라는 나름 큰 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인권의 경우 네이버에서 74,500원 정도에 인원 모집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이걸 나중에 알았... 

 

그리고 무료 사용 시에는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셔서 자동결제를 취소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 후에 자동 결제됐는데 환불이 안된다는 리뷰가 많더라고요.

무료 사용기간에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일단은 자동 결체는 취소해두시는 게 심신에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어느 정도 기본 문법을 배운 사람이 영작 연습 + 뉘앙스 연습을 하면서 몇몇 단어도 외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주홍빛깔 니니

 

말해보카 어플 아이콘에도 그려져 있는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 니니입니다.

처음엔 물고기 마스코트는 생소해서 '......? 물고기 뭐....?'란 느낌이었는데 보다 보니 귀엽게 보이네요..

다른 캐릭터도 많이 있는데 얘만 보여서 얘만 씁니다.

 

최근 캐릭터 꾸미기가 업데이트돼서

 

 

귀엽..

 

요렇게도 꾸며줬습니다.ㅋㅋ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플에 들어가면 

 

 

이렇게 어휘 탭을 기본적으로 보여주는데요.

하루 목표량은 10개부터 200개까지 스스로 정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출석체크와 도전과제 등 최소한의 수집욕을 위한 장치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학습-상단의 통합코스 버튼 터치

 

학습할 단어의 출처도

드라마, 영화, 교과서, 시험, 유튜브 등 대분류에서부터

원하는 드라마나 영화 또는 시험, 교과서 등 소분류까지 세세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음성모드, 키보드모드

 

어휘 입력은 직접 발음하는 음성 모드와 타이핑하는 키보드 모드를 제공합니다. 

음성모드는 문장 전체를 말하는 걸 어플에서도 추천합니다.

대신 단어를 써보지 않기 때문에 스펠링 하나하나를 인지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키보드 모드를 추천합니다.

단어가 정답이라면 정답처리와 함께 원어민 발음으로 문장 전체를 읽어줍니다.

또 내 발음이 맞는지 해당 단어에 대한 발음 평가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뉘앙스를 공부하기 좋다는 점이었습니다.

쉬운 숙어나 단어지만 막상 문장으로 만들려면 생각이 안나는 단어도 연습하기 좋고,

위의 캡처처럼 문법적인 부분, 다양한 오답에 대한 뉘앙스 설명도 간단히 해줍니다.

정답 처리되는 답도 여러 개가 있지만 좀 더 의도한 바에 맞게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힌트나 해설로 유도해줍니다.

단순 오답이나 정답뿐 아니라 비슷한 단어도 오답노트에 제공해주면서 뉘앙스 해설도 달아줍니다.

 

일반적인 단어장은

note의 뜻이 메모, 필기, 쪽지, 언급하다, ~에 주목하다 등 일 경우 이 의미를 명사, 동사로 나누고 예문 몇 개를 넣어줍니다.

제가 받아들일 때는 그냥 note는 메모.. 그런 비슷한 뜻이구나.. 언급하다.. 동사도 있구나..

이런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뭉쳐서 훑어보게 되고, 예문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 앱의 경우

메모의 note인 경우 한 문장, 쪽지의 note인 경우 한문장, 언급하다의 note인 경우 한문장

이런 식으로 예문을 훑는 게 아니라 한국어 문장을 보고 영작을 하게 되다 보니

의미를 하나하나 다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걸 단어 하나로 취급합니다.

note를 4~5개의 단어로 나누어 제공해 다른 뜻의 같은 단어가 나오는 경우도 빈번하여,

많은 양의 단어를 한 번에 학습하고자 하는 분들에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맞지 않아 잘 쓰지 않지만 유튜브 영상 학습, 리스닝 학습. 발음 연습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문법 학습 콘텐츠도 개발 중이라고 하니 얼마나 매력적 일지 벌써 기대됩니다.

 


끝맺으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 아쉬운 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좋은 점>

1. 단어만 배우는 것도 좋고, 실제 사용하는 구어를 배우는 느낌이 듭니다.

2. 영작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0 문장씩 20일을 해도 한 달에 400개의 짧은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문법적으로 맞는 게 아닌 실제 구어 느낌으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3. 스스로 진짜 학습을 하고 있구나 하는 등 유용하단 생각이 들면서 어플 켜서 공부하는 데까지 비교적 힘이 들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데엔 성실함이 중요합니다. 어플 자체가 어느 정도 성실할 수 있게 베이스를 만들어 줘서 좋았습니다. 

4. 자동 반복학습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

1. 많은 단어를 외우는 데에는 빈약합니다.

  수능, 토익, 편입 등의 어려운 어휘를 하루에 50~100개씩 공부하는 식으로 많은 양의 단어를 한 번에 학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처음엔 아쉬운 점이었는데 하다 보니 지금은 크게 아쉽진 않습니다. 단어는 다른 단어장 보면 되니까요..

2. 공부했던 단어를 북마크 해놓지 않으면 다시 찾고 싶을 때 찾기 힘들었습니다.

   꼭 복습 주기에만 복습하는 게 아니라 생활하다가 그때 그 문장 그 단어 뭐였지 하고 뒤져보려 하면 기록을 찾기 힘들게 되어 있어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3. 문장이 다양하지 않다.

   어플에서 제공하는 어휘사전을 보면 해당 레벨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예문도 보여주는데, 막상 문제에는 같은 문장만 나오는 게 아쉬웠습니다.

 

 

막상 한 달 반 정도를 매일매일 하진 않아서 영어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1년권을 끊은 이상 1년 정도 해본다면 지금보단 스피킹 실력이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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